Common Era (CE). 서력기원의 종교 중립적인 다른 이름. 종종 그 유래는 숨기지 않되 종교 편향성은 없애기 위해 “기독연대”(Christian Era; 약자는 마찬가지로 CE)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공통연대의 영점은 서력기원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으로 추정되는 날짜로, 후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그 때는 이미 기원을 바꾸긴 너무 늦었다.[1] 하지만 이미 널리 쓰이고 있고 역사시대를 거의 다 포함하는 적절한 연대라는 점에서 공통연대 및 서력기원의 중요성은 부정할 수 없다. 한편 ISO 8601의 경우 공통연대를 사용하긴 하지만 기준점을 1875년 미터 조약으로 잡아서 이 문제를 나름대로(?) 해결하고 있다.
서력기원과 비슷하게 공통연대에서 영점 이전의 연도(기원전)는 BCE(Before Common Era)를 붙여 표현하며 이후의 연도(기원후)는 CE(Common Era)를 붙여 표현한다. (그러나 서력기원은 AD를 앞에 붙이는 반면 공통연대 표기에서는 BCE/CE 둘 다 뒤에 붙인다.) 서력기원과 동일하게 0년은 존재하지 않지만 천문학적 용도로는 0년 및 음수 연도를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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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출생은 아무리 늦어도 헤롯왕이 갓난 아기를 죽일 것을 명한 시점보다 전인데 헤롯왕은 기원전 4년에 즉위했기 때문에 출생은 보통 기원전 6–4년 사이에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원래 추정은 대략 6세기 쯤에 이루어졌다. ▲